LPG 셀프 주유 시작

LPG 셀프 주유 시대 개막

LPG 셀프 주유가 드디어 현실이 됩니다. 그동안 LPG 차량 운전자들은 반드시 충전소 직원을 통해서만 연료를 충전할 수 있었지만, 오는 2024년 11월 28일부터는 일정 조건을 갖춘 충전소에서 운전자 스스로 LPG를 충전할 수 있게 됩니다. 휘발유·경유 셀프 주유가 대중화된 지 오래지만, LPG 차량은 안전상의 이유로 제약이 있었던 만큼 이번 변화는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왜 지금까지 금지됐을까?


LPG는 액화 상태로 저장되며, 가연성과 폭발 가능성이 높은 연료입니다. 이 때문에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에 따라 그간 충전소 직원만이 노즐 연결과 충전을 직접 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운전자 안전과 사고 예방을 위한 규정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운영 인건비 부담과 충전소 이용 불편을 초래했습니다.


셀프 충전 도입 배경


국내 휘발유·경유 주유소의 절반 이상이 이미 셀프 주유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반면 LPG 충전소는 인건비 부담과 운영 제약으로 인해 점차 줄어들고 있었습니다. 2014년 1952개였던 충전소가 2023년 1983개로 줄어드는 등 감소세가 이어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규제 개선안을 마련하여 안전설비를 갖춘 충전소에 한해 LPG 셀프 충전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11월 28일부터 달라지는 점


2024년 11월 28일부터는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충전소에서 운전자가 직접 충전할 수 있습니다. 이는 휘발유·경유 셀프 주유와 유사한 개념으로, 충전소 운영자는 안전장치 및 교육 가이드를 마련해야 하며, 운전자는 셀프 충전 설비를 활용해 보다 자유롭게 연료를 보급할 수 있게 됩니다.


기대 효과


  • 편의성 증가 – 야간, 공휴일에도 충전 가능
  • 운영비 절감 – 충전소 인건비 부담 완화
  • 휴·폐업 감소 – 경영난 충전소의 생존율 상승
  • 소비자 선택권 확대 – 셀프 vs 직원 충전 방식 선택 가능
  • 친환경 효과 – LPG 차량 수요 확대, 배출가스 저감 효과

주의할 점


모든 충전소에서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안전설비를 갖춘 충전소에서만 셀프 충전이 허용되며, 초기에는 충전 방법에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들을 위해 안전 가이드라인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또한 충전 과정 중 사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모니터링과 충전소별 관리 강화도 병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LPG 셀프 주유는 단순한 제도 변화가 아니라, 운전자 편의와 충전소 경영 안정, 그리고 환경적 효과까지 기대되는 중요한 정책 전환입니다. 앞으로 LPG 차량 운전자들은 더욱 자유롭게 연료를 충전할 수 있게 되며, 이는 친환경 자동차 선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입니다.

11월 28일, LPG 셀프 충전의 새로운 시대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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