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멍때리기만 했는데, 왜 이렇게 힐링이 되죠?”
2025 한강 잠퍼자기 대회에 직접 참가한 후기를 공유합니다 🧘♂️
현장에서 느낀 공기, 햇살,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의 위대함을 경험하고 왔어요.
🌤 행사장 도착부터 달랐던 분위기
2025년 9월 20일,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프라자 광장.
푸른 잔디 위로 요가매트와 빈백, 캠핑의자들이 준비되어 있었고,
사람들은 파자마, 동물잠옷, 심지어 눈가리개까지! 완전 자유로운 분위기 😆
입장 시에는 티셔츠, 참가 번호표, 돗자리 등을 받았고
‘사연 선발자’로서 이름 불리는 순간 너무 설렜어요!
😴 본격적인 멍의 세계로
15시 정각, 대회가 시작되자 모두 조용히 자리 잡고 누웠습니다.
휴대폰은 OFF, 책도 금지, 심지어 음악도 없이 오롯이 ‘멍’만.
바람소리, 아이들 웃음소리, 강 건너 페리 소리까지.
하나하나 들려오던 그 순간, 진짜 ‘지금 여기에 있는 나’를 느꼈어요.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
생각보다 더 필요했던 시간이었습니다.
🏆 우승은 못했지만...
90분이 지나고, 슬그머니 눈을 떴을 때 몸도 마음도 리셋된 느낌이었어요.
1등, 2등, 3등 우승자 발표가 있었지만 결과보다 더 값진 건
“쉼을 제대로 누렸다는 뿌듯함”이었습니다.
참고로 우승자는 정말 ‘움직이지도 않고', '눈도 안 뜨고', '표정도 평온했던 분’이었어요!
💡 참가자 입장에서 느낀 꿀팁
- ✔️ 돗자리는 무조건 챙기세요! 바닥이 은근 차가워요.
- ✔️ 선크림 필수! 90분 동안 햇빛 쬐면 피부 아작납니다.
- ✔️ 복장은 너무 꾸미지 말고, 편하고 독특한 게 최고
- ✔️ 너무 자면 코 골 수 있어요… 적당한 피곤함이 핵심!
Q&A
Q. 정말 아무것도 안 해도 되나요?
A. 네! 책도 음악도 안 됩니다. 말 그대로 ‘멍’만 해야 해요.
Q. 화장실은 어떻게 해요?
A. 대회 중에는 일어나면 실격! 미리 다녀오셔야 합니다.
Q. 누구나 참가 가능한가요?
A. 사연 접수 후 선발되면 누구나 참여 가능해요. 창의적인 사연이 유리합니다.
🧘 마무리하며
빠르게 살지 않아도 괜찮다고, 멍이 말해주었습니다.
2025 한강 잠퍼자기 대회, 그 어떤 축제보다 특별했던 순간으로 남았어요 🌿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습니다!